요 몇날 며칠을 속이 아려서 계속 고생하고 있습니다. 모두 불금을 즐기는데, 야근으로 혼자 보내는 것이 살짝 억울했는지 스트레스가 오는거에요. 바로 그날 밤참을 조금 맵게 먹었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운 정도가 심했습니다. 라면에 고춧가루를 잔뜩 넣어서 후다닥 먹었더니 배고픈 것도 가라앉고 스트레스도 풀리더군요. 그런데 말예요, 임시처방은 언제나 부작용이 있나봅니다. 이렇게 속이 아리네요.
잇님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너무 맵게 드시지 마십시오.
전 화장대를 공유해서 쓰죠.
요즘엔 성별을 가리지 않고 꾸미기에 관심있다 보니 뜻하지 않게 화장대가 공용이 되었는데 화장대 정리정돈 정보를 약간 공개할까 하네요^^ 청소하기가 되게 골치 아프더군요.
화장품을 새로 사도, 먼지를 닦는다 하여도 절대 청결해지는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복잡해지고 괜시리 시작했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복잡스러운 게 화장대죠.
그런 화장대를 청결하게 정돈하는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나요? 먼저 기본적으로 적막한 수납 도구랍니다. 칸이 분리되어 있는 수납 도구라던가 작은 박스,
여러 가지가 도움이 될 수 있겠죠.
화장대 서랍에 특히나 물건을 수납할 때 수납 도구를 이용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넣으면 물건이 정말로 어지럽혀지고 부서지고 난리가 나요.
그렇기 때~문에 각자 필요한 만큼, 필요한 영역을 지정해서 정리정돈을 하는 것이 괜찮은 것 같습니당. 화장대를 정리정돈하기 전에 칸막이가 있는 바구니라던가 상자, 우유팩 등이 좋습니다. 그다음 멋진 정리정돈을 위해서 화장대 위에 있는 것들을 모두 다 빼낸 다음 비슷한 것끼리 분류를 하기 시작하네요.
화장품을 한곳에 모아 놔둔 후에 한다면은 편할것입니다. 립 제품은 립 제품끼리 마스카라는 마스카라끼리,
로션은 로션끼리 아! 뭐 암튼 흡사한 것끼리 분류하면 정리하기가 훨씬 편하답니다. 그리고~ 필요없거나 유통기한이 지나간 건 버립시다.
어저께 집안 청소를 하다가 발견한 것이 있네요.^^ 바로바로 학생때 제가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보내려다가 보내지 않은 편지죠. 밤새도록 열심~히 쓰고도 창피해서 전달하지도 못하고
결국엔 구석에 숨겨 두었던 것이랍니다.
지금에서야 읽어보니까 닭살이 돋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때에는 진짜로 진정으로 좋아했었는데 말이에요. 그 애는 빨간 뿔테 안경을 쓰고 있어 먼곳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인상이었습니다. 상냥해 보여지는 외모와는 다르게 다소 내향적인 성향이라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굉장히 귀여웠죠. 암튼, 살짝 옛 추억에 잠겨보았답니다. 당연히 이제는 아니에요.
저에겐 요상한 징크스가 있죠. 바로바로 뭐 튀기면 위험한... 떡볶이 국물이라던가 토마토 스파게티 같은 거 먹으러 갈 때엔 무의식적으로 흰색 의상을 입고간다는 징크스말이에요. 도돌이표같이 흰색 의상을 입고가는데 의식해도 어쩌다보면 흰색옷을 입고 나오더군요.
그냥 끝까지 몰랐으면 상관없는데 버스를 탈때 아! 흰색 옷! 하면서 알게 된다거나 길 걷다가 아! 나 흰색 옷 입었지 하면서 깨달으니까 약속시간 내내 신경쓰이고 그러므로 어쩔때는 조금 스트레스더군요.
ㅋㅋ 전에는 흰 옷에 김치 국물이 묻었더라구용^ 아, 내가 그러면은 그렇지... 이런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레 세탁을 시작했죠. 김치 국물 지울 때에는 양파만한게 없습니다.
벅벅벅 김칫물을 흐르고있는 물에 조금이라도 뺀 다음 양파즙을 낸 다음 그 부분을 슥슥 펴 바르고 양파즙을 묻힌 천을 돌돌돌 말아 뭉쳐 하루 방치한 다음 빨래를 하면 정말로 잘 빠지는데 ㅋㅋㅋㅋ 뭉치고 딱 보는데 뭉쳐놓은 다른 옷들도 있고 그~래서 반포기상태가 되어서 대~충 마무리 해놓고 누워버렸답니다.
모르겠다- 몰라몰라- ㅠㅠ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이 어떻까요? 지금! 알아둔다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겠지요. 늘 괜찮은 정보만을 제공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