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요상한 징크스가 있죠.

어저께 집안 청소를 하다가 발견한 것이 있네요.^^
바로바로 학생때 제가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보내려다가 보내지 않은 편지죠.
밤새도록 열심~히 쓰고도 창피해서 전달하지도 못하고

결국엔 구석에 숨겨 두었던 것이랍니다.

 


지금에서야 읽어보니까 닭살이 돋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때에는 진짜로 진정으로 좋아했었는데 말이에요.
그 애는 빨간 뿔테 안경을 쓰고 있어 먼곳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인상이었습니다.
상냥해 보여지는 외모와는 다르게 다소 내향적인 성향이라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굉장히 귀여웠죠.
암튼, 살짝 옛 추억에 잠겨보았답니다. 당연히 이제는 아니에요.


저에겐 요상한 징크스가 있죠.
바로바로 뭐 튀기면 위험한... 떡볶이 국물이라던가
토마토 스파게티 같은 거 먹으러 갈 때엔
무의식적으로 흰색 의상을 입고간다는 징크스말이에요.
도돌이표같이 흰색 의상을 입고가는데
의식해도 어쩌다보면 흰색옷을 입고 나오더군요.


그냥 끝까지 몰랐으면 상관없는데
버스를 탈때 아! 흰색 옷! 하면서 알게 된다거나
길 걷다가 아! 나 흰색 옷 입었지 하면서 깨달으니까
약속시간 내내 신경쓰이고 그러므로
어쩔때는 조금 스트레스더군요.


ㅋㅋ 전에는 흰 옷에 김치 국물이 묻었더라구용^
아, 내가 그러면은 그렇지...
이런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레 세탁을 시작했죠.
김치 국물 지울 때에는 양파만한게 없습니다.


벅벅벅 김칫물을 흐르고있는 물에 조금이라도 뺀 다음
양파즙을 낸 다음 그 부분을 슥슥 펴 바르고
양파즙을 묻힌 천을 돌돌돌 말아 뭉쳐 하루 방치한 다음
빨래를 하면 정말로 잘 빠지는데
ㅋㅋㅋㅋ 뭉치고 딱 보는데 뭉쳐놓은 다른 옷들도 있고 그~래서
반포기상태가 되어서 대~충 마무리 해놓고 누워버렸답니다.


모르겠다- 몰라몰라- ㅠㅠ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이 어떻까요? 지금! 알아둔다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겠지요.
늘 괜찮은 정보만을 제공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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