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 냄새
상큼하게 다가오는 아침처럼 싱그럽고
은은하게 다가오는 커피향처럼
따스한 햇볕이 유난히도 하늘 빛이 맑았다.
새들은 푸른 들판 위로 날아다니고
뭉실한 솜구름이 푸른 하늘에 떠있고
산골짝에 싱그러운 봄 향기에
만발한 꽃가 잎으로 푸른색을 띠고 있었다.
기차는 푸른 벌판을 가로질러 달리고
농부가 때를 맞추어 씨앗을 뿌리고
논 뚝에는 봄나물 캐는 아낙네들의 구성진
노랫가락 소리에
제비는 봄소식을 물고 날아들었다.
- 손가락 끝에 걸린 수채화 서인석 시인의 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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