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의 천진난만함이 넘 좋은 장소가 여기입니다.

 

 

물건이 천천히 망가지기 시작하면
일단은 신경질부터 냅니다. 보통 다 그럴 것입니다.
처음으로 갖게되었을 때는 아끼면서 불면 훅 가버릴까 조심하며 사용했는데
조금 익숙해지면 그냥 막 다루게 되고
결국엔 망가져 버리고 화가 나는 지경까지 오고 말죠.



처음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똑같은 마음으로 물건을 대하기 쉽지 않죠?
전부 마찬가지겠죠.
첫 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처음에 제가 그것을
어떻게 대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남기는 것은 멋진 것 같습니다.




애들의 천진난만함이 넘 좋은 장소가 여기입니다.
아이들의 예쁜 웃음 소리가 들려와요.
유치원 선생님의 소리도 들려옵니다
하나 둘~ 노래 부르며 아이들 같이 말씀하는 소리가
선생님이건 유치원생이건 정말로 순수해보이는 것 같아요.
어찌나 쩌렁쩌렁 올려 퍼지던지,
유치원이 몇 블록 떨어져 있는데도 진짜 잘 들려옵니다.
아이들의 좋은 소리들과
찍을 지어 꺄륵거리며 정신없는 소리가 나고
선생님들도 꼬꼬마들과 발맞춰가는 그 모습이
이렇게 듣기 행복한 줄 몰랐답니다.



옛날이라면 귀찮다고 짜증냈을텐데
지금은 그런 행복한 소리가 짱 좋네요.
역시 유치원생이건 행복해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사람들이 사는 것 같다는게 맞습니다.
그 노래에 있지않나요?
어린이들이 없다면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거
그것이 맞는 말인 것 같죠?
귀여운 소리로 활발하게 송을 부르는 음이
가끔 이 곳에서 들려옵니다.
정말 아주 좋답니다.
아이들의 박장대소와 기쁜 웃음이
여기까지 들려오는데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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