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청춘이여

 

 

제발 시간아! 빨리 가버려라~ 두근~두근..
신나고 즐거운 약속시간이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
달려가보고 점~프하고 모두다 하고싶답니다.
상상마해도 떨리고 좋은 일이랍니다^^
아~ 이건 정말 약속이 넘넘
너무나도 재밌을 것 같아서 말이죠~ 두근두근거려요^^
으음, 상상만 좋은 그런…
으음, 약속이 있다는 자체가 좋습니다.
아아… 얼른 준비하고 나가봐야겠어요.
^_^ 아~ 벌써부터 들뜬 마음에
저의 기분이 up!! 최괴^^



아… 청춘이여
휴가철, 여름이 된다면 기억나는 추억…
청춘의 신호탄을 쏘는 첫 여행
부릉 부릉 내 스스로 차를 몰고 떠난다는 여행의 두근거림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도 운전대를 잡는 날이면 생각나는 그때의 설레임.
뜨거운 햇빛이 내리는 여름, 피끓는 젊음은 이 기회를 놓을 수가 없었답니다.
어디로 떠나야 하나, 운전 면허증도 하나 생겼으니 핸들을 잡고 싶은 이
이 마음까지도 한꺼번에 모두 풀어 줄 곳으로 전국 구석 구석을 살펴보기
다른 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대한민국 지도를 쭉 펼쳐 놓고
땅끝마을에서부터 강원도 까지 샅샅이, 구석 구석 살펴보고선 여행할 곳을 결정했습니다.



여행은 처음이었어요.
강원도 하면 감자 밖에 생각을 하지 않았던 저..
가끔 경포대가 tv에 나오면 와.. 저런곳도 있어라며 감탄만을 했던 제 스스로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강원도를 느끼고 말리라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강원도로 떠나려는 날, 우선 마트에 가서 장을 보아야 하지 않겠어요?
놀러나가는데는 고기가 빠져서는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술도!
평범한 알코올은 이십대가 된 우리들을 굉장히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것?!
트렁크 한 가득히 짐을 싣고 강원도로 떠나는데, 진짜 설레였어요.
가는 길에 급커브 산속에서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안그래도 초보운전자인데 철렁한 가슴 쓸어내리며
조심 조심 운전에 몰두하기 시작했지요.



그 전까지는 놀러나간다는 설레임, 운전을 하고있다는 우쭐함, 그리고 즐거운 뮤직만이
저의 눈과 하트를 사로잡았는데
아.. 이럴줄 알았다면 운전대 따위는 잡지 않는 거였는데..라는 후회감…
저의 차에 승차하고 있던 4명의 목숨이 내 손안에 달려있었을 줄이야..라는 무거운
갑자기 팔에 파워가 들어가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핸들을 잡았지요.
안되겠다 싶어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놀란 마음을 쓸어내리고 다시 출발했어요.
점점 강원도가 다가오고있고 네비게이션은 우리가 짐을 풀 숙소에 다 왔음을 알리고 있었어요
마침내! 신나는 2박 3일의 기쁜 여행 시작!
방에 체크인 하자 마자 짐을 풀고 바로 밖으로 나온 혈기왕성한 청춘…
스무살이 환상적인 이유는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요?
프리함, 이 자유로움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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