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지  않는 집안일에 힘이 드네요.

 

비가 오는 공원을 걸어본 적이 있습니다.

오는 빗방울을 잠시 멍하게 보다가

제 자신도 모르게 우산을 내렸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었고...

가끔 드라마틱한 기분을 내보자

말하면서 멍청이같이 비를 맞으면서 걸어봤습니다. ㅋㅋㅋ

마침내 감기에 걸려 고생을 했었어요.

요런 작은 일 한 가지로도 추억이 생기더군요.

으음~ 예전에 고개를 들 수 없는 멍청이 같은 짓을 했었지~

하면서요. ㅋㅋㅋ

블로그에 들러주신 여러분은 그런 재미있는 경험 없나요?

진짜 작은 거라도 좋아요.

그런 멍청이의 일상 이야기 하나 말합니다.

줄어들지 않는 넘치는 집안일에 힘이 드네요.

빨아야 할 것들이 너무 양이 장난 아니에요ㅠ

돌려도 돌려도 쭉 나오고 나오고

벌써 두세 번 빠는지 같네요

이렇게나 많은지 몰라요

화장실에 있는 빨 것들을 보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그날 좋은 날에는 세탁할 때

텃밭에 나와서 팡! 팡! 털어보고

시원한 바람에 빨래를 말리면

좋은 향기가 빨래에서 솔솔 나는데

진짜로 너무 향기로워요

 

포스팅 쓰면서 보는데 세탁물 할 것들이 많네요

정말이지 언제 다 하냐 ㅠㅠㅠ

현대 문명이 세탁해 준다고 한다 해도.

너는 것 개는 것 깡그리 사람이 하잖아요

눈물이 나서 고갤 들어

그냥 혼자 살면 괜찮은데

사람이 있으니 하루 속옷만 해도 엄청나죠

한숨이 엄청나게 나오겠죠

양도 많은 빨래 안 빨 수도 없고

여러모로 골머리가 때립니다

골머리 앓지 않고 날씨 그럭저럭이면

마음이라도 좋으니

웃어보려고 노력한답니다.

으쌰!으쌰!

햇빛을 받고 있는 빨래를 보며

파란 하늘을 누워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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