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너무 화가 났던 일이에요.

 

아이들은 병아리 같다고 생각해요.

아니지, 오리 새끼? 오리는 태어나자마자

일생 처음으로 보는 것을

엄니~라고 인식하고 따르잖아요?

당연히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어른들 뒤를 아장아장 따라가는 모습들이

너무 귀여워서 생각해 봤습니다.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안심된답니다.

아! 이런 좋은 기운을 받아본다면

슬픈 일을 끄적이거나 떠올려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이 호호호 웃는 모습을 바라보며

바로 순간순간을 시작한 스스로의 이야기를 시작해요.

인생에서 너무 화가 났던 일이에요.

열심히 아르바이트하고 있었죠.

나이를 먹으니 부모님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해져서

머니를 벌어오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귀찮지만 쓰더라 해도 눈치 안 보고 쓰고

사회를 체험한다 생각해 보고 해본 일이에요.

어렵지만 편한 이상한 알바입니다.

물건 바코드만 찍는 단순노동 같은 일입니다.

그래도 정신병자 같은 미친놈 같은

주정꾼들도 깡그리 만났답니다.

강하게 버티며 벌어왔습니다.

조금 얼마라도 받으면 밥값은 벌었으니까요.

잔소리와 함께 하려고 하니까,

이것이 쓰라린 맛입니다.

일정이 종료되면 열정적이게 뛰어와 알바를 가고…

저녁 늦게 돼서야 돌아왔습니다.

 

어지러운 나날이지만 다독이며 바이트를 했는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건물 도어가 닫았더라고요.

의아하긴 하면서 느꼈는데

겪어보지 못했던 저는 미친놈 같아서

그냥 인테리어 공사구나 했습니다.

이상하긴 했지만 일도 다녔답니다.

 

이게 웬일 그 인간이 소식을 끊고 잠적을 했습니다.

꽤 많은 돈을 받지 못하고 버려졌고

사장의 있을법한 핑계는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녔지만

후에는 돈도 못 받았답니다.

 

그래도 악덕이라는 표시는 돼있으니

이거 하나로 위로받고 지내요.

머리 아픈 일이었죠.

이곳저곳 하는 거리는 머니가 아까웠답니다.

그래도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곤란한 일을 다시 겪으면 진절머리 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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