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간만에 가보는 도서관입니다.

 

 

평범한 시간들을 지낸다는 건 언뜻언뜻 심심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그대가 힘내서 살아가는 증거입니다.
평범하게 외출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친구들과 함께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박장대소하며 활짝 웃게되면
그것이 행복한 마음이라는 거랍니다.



일상을 일탈한 여행도 가끔은 좋다고 하지만
평범히 가는 시간속에서 찾아보는 행복함도 너무 좋답니다.
평범한 시간을 일기로 적어보면 좋답니다.
기억속에도 남고... 그래서 저도 이렇게 올려봅니다.



대박 간만에 가보는 도서관입니다.
책을 읽어야 하는데, 봐야 하는데 생각만 몇 날 며칠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래 이번엔 책방이라도 가봐야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많이 걸어서 도서관에 다녀왔답니다.
책방에 가기 전에 큰 가방 하나를 챙기겠습니다.
혹시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대출을 해 놔야 하기 때문이지요.
없다면, 그냥 잡지책이나 술렁 술렁 넘겨보다가 돌아오는 것이랍니다.
귀에 이어폰을 끼고 도서관까지 걸어갔어요.
오랜만에 푸르른 세상을 눈으로 직접 보니까 살맛이 났습니다.



이렇게 걷고 걸어서 도달한 책방
독서하는 인간들이 멸종되었는지 조용했답니다.
어떠한 책을 읽을까? 우선은 신간부터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름난 작가의 책들도 있다고 하지만, 이름도 알 수 없는 소설가의 책도
같이 뒤엉켜서 신간이라는 책장에 나란히 꽂혀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내 눈길을 받는 단 하나의 책은
항상 안전하게 유명 소설가의 책.
아주 유명한 작가의 책은 믿으면서 읽을 수가 있고
그렇다해도 그만큼 기대하고 봐서 그런지 살짝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남는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으면 곧 바로 맘에 들지 않았던 점을 얘기하고 말아요.



다른 누군가가 열심히 한글자 한글자 써 냈었을 내용인데
술술_ 쉽게 읽고나서 혹평을 얘기하고 난다면
가끔가끔 작가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보는 사람의 견해차 아닌가요?
어떤 사람은 ' 이 글 대단하지 않아? ' 하면서
읽고 또 읽고 하겠지요 뭐.
좋지 않은 말과 호평 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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