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친구와의 만남들이 즐거워요.

 

 

뭔 생각을 하고 지내…는가
강아지의 생…각을 읽…고 싶군요^^
아~ 그럼! 훨씬… 편…할 텐데
진짜 어렵죠~~
으음, 배고픈 건가~!? 목이…마르나?
그걸 눈…치로 맞…춰야 하니~
당연히 힘…이들어요~
말하면 그것이 강쥐는 아니지만은
그래도 이럴 땐 꼬옥
말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옛 친구와의 만남들이 즐거워요.
주말 동창회를 댕겨왔습니다.
초등학교 동창회를 졸업후 처음으로 연다는 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어느 정도 되었나 손으로 세봤죠.
손가락이 훌쩍 넘어갔더군요.
나이를 이렇게 잔뜩 먹은건가? 싶기도 했죠.
어릴적 친구들이 궁금하기도 했답니다.
우리가 지금의 나이가 될 줄 상상이나 했을까? 싶던 나이에 만나
한 교실에서 같이 진짜 다른 꿈을 꿔가며
혹은 꿈이라도 있었던건가? 싶었던 그러한 나이에서 점프하여
이룬 위치에 있거나 또는 내일을 위해서 힘쓰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두근거림을 느끼며 정말 잘 차려입고 나갔죠.



평범한 동창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어색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흘러가더라고요.
누구는 유명한 회사의 부장이고, 과장이고, 승진을 했고 못했고
누구는 보통의 주부고, 아이가 있고
누구는 여전히 가족의 잔소리 밑에서 지내고 있고..
다양한 모양새로 각자의 길에서 힘을 다하며 살고 있더라고요.
묘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이유는
초등학교 시절, 상대방이 그 사람을 좋아했고
혹은 홀로 좋아했었고, 아_ 그랬던 꼬마가 저렇게 자랐구나.
혼자만의 생각에 잠겨서 일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냥 동창으로만 기억되는 한 아이가 아닌
많이 좋아했던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사실 그 아이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해서 동창회 모임의 문자를 받고
나갔던 것도 있었을 겁니다.
어떻게 사는걸까? 라는 궁금증을 매번 가지고 있었거든요.
몇년만에 본 그 애는 여전히 어릴적처럼 멋있더라고요.
무언가 수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싶기도 했지만 주변의 시끄러운 안부들,
그 속에서 나역시 안부를 늘어 놓기만 바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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