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서 혼자 놀기의 비법을 더듬어 봤죠.

 

인간이란 동물은 진짜 어떤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아요.
정말 무더운 날에도 덥다고 말은 하지만 인내하고
엄청 추운 날엔 단단히 껴 입으며 추워~ 하며 버텨내잖아요?
ㅋㅋㅋ 정말 인간이란 생물은 너무 대단해요.



정말 많은 일을 겪으며 천천히 진화 해 왔을 사람들은
21세기 사회까지 생존해 나가며 넘버원으로 군림하고 있어요.


몸에 높은 살상력을 지닌 송곳니도, 몸을 지켜줄 보호색도 없긴 하지만
정말 많은 사건들을 인내하며 살아왔어요.
이야기가 좀 재미없어지네요.
그렇다면 평범하게 레츠~고!!



혼자서 재밌게 노는 것을 받아드려야 한답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은 러브의 계절, 독서의 계절이죠.
우연히 방문한 문고에서 이것, 저것을 뒤적거리며
힘내서 혼자 놀기의 비법을 더듬어 봤죠.


첫번째, 닥치는대로 아무책이나 감상
두번째, 매일 매일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겁니다.
세번째, 하루에 삽십분씩은 운동하기
네번째, 한달에 한번은 꼭꼭 문화생활을 즐겨보기!



다시 내가 살고있는 동네로 온다면
옛친구들과 더 긴 시간들을 즐길 줄 알았답니다만
각각의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여유가 없답니다.
먼 곳에서 고생하는 옛친구들을 보고있으면
더 이상 꿈으로만 내일을 꿈꾸는 세대가 전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이제는 가끔씩 만나 맥주 한잔을 기울이면서
경제 이야기들로 두 눈을 반짝이기도 하고
귀찮은 사장을 잘근 잘근 씹어가며 응어리졌던 마음을 한껏 푼다음
곧 누군가가 연애를 한다는 폭탄 발언을 하지 않을까나? 하는 두근거림과 함께
다음날, 출근을 위하여 적당한 타임에 끝내야 하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린 우리들.


경제적 독립이라는 놀라움과 해방감
그리고 안정된 다음 세대를 위한 프레셔와 떨림



은은한 바람에도 낙엽이 또르르 굴러가는 것만 본다고 해도
배꼽을 잡으며 웃었던 날에 만난 우리가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듯 세월은 흘러가버리고
3대를 향해 간다는 사실이 왜 이렇게

지금에서야 새로운건지 모르겠답니다.


가족보다는 친구가 우선시되었던 그 때…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야 하나?

인생설계로 생각이 많았던 그 때 그 시절,
다 같이 울고 활짝 웃으면서 벅차게 넘기고 나니까


이제는 진짜 일생이 시작되는 문에 서있다는 사실..
더 이상 친구들과 함께 놀러다니기 보다는
홀로 펼쳐질 우리의 인생을 위함이라
딱 그 만큼 조금, 양보해야겠죠?

혼자놀기의 성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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