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을 다하는 마음을 느껴보아요 !!.

 

 

마주잡은 부모님의 손이 많이 거칠어 보였습니다.
예전보다 더욱더 거칠어진 손의 촉감을 느끼는데
심하게 슬프게 느껴졌답니다.
놓아버릴까봐 꼭 잡아주신 손의 느낌이 너무 아팠어요.
동정이 아니랍니다.

모든걸 고민하시고
이 시간도 이렇게 저의 손을 놓지않으시는 부모님의 손이
진짜 마음이 아플 뿐이죠...



약간만 더 신경써드리지 못해 하트만 아플 뿐이에요.
그래서 제 자신도 알게 모르게 손을 꾹 잡으면
어이구 우리 딸 어떤 일있냐? 하시며

잡은 손을 꽈악 더 쥐어주십니다.
함께 슬쩍 웃으며 길을 같이 걸어요.
이 손의 촉감을 이것보다 더 굵어지지 않게
그 이상 아자아자하는 수 밖에요...
엄마의 일에 찌든 손을 꽉 잡으면서
함께 걸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진짜

 저는 축하 받았다 생각합니다.



인생에 힘이 빠져 거칠어진 손...
보들보들하고 아기자기한 딸의 손이 부럽다고 말씀하시며

손의 촉감을 느끼시는 아버지…
그리고 그닥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던 나...
무뇌충같음에 한대 퍽~ 하고 정신차리게 하고 싶지만
또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서 손잡고 걷자 라는

소리도 안하실까 두려워요.
항상 계속 어머니의 손을 꼬옥 잡은채로 다니고 싶어요.



물질적으로만 효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효도를 해보고 싶어요.
그렇게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힘내봐요.
이렇게 옆에 계실때 진짜 잘 해드려야지…
결론은 진심 속 까지 효도를 하자라고요...
지금 햇살이 하얗고 반짝이네요.
꼭 잡은 두 손이 빛에 예쁘게 빛나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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