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작은 농장 !!

 

 

베란다에 작은 농장을 만들었답니다.
온갖 잡다한 것이 놓여있는 베란다.
이 공간이 엄청 아깝더군요.
요즘에는 베란다에 정원을 만들기도 하고
놀이터를 제작해 놓기도 한다는데
무엇을 만들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작은 농원을 만들어 보기로 했죠.
청경채싹도 사놓고, 브로콜리싹도 사고
무순싹도 사놓고, 적상추씨도 사고 토마토씨도 샀어요.
쑥쑥 잘 자라줄지는 알 수 없지만은
정성으로 한번 나만의 미니 농원을 가꾸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한가지씩 무언가를 해본다는 것,
기분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골치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 자신을 돌보기 보다는 다른 것을 돌보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잖아요.
식물도 하나의 생명이기에 지금부터 힘내서

 돌봐줘야 할 존재가 있게된 것이죠
적상추가 초록색깔로 고개를 든다면
그땐 고기 파티를 한 번 해보고 싶어요.
내가 제 손으로 가꾼 저만의 작은 농원의 첫 수확을
친구들과 같이 이곳 저곳 자랑한번 해야겠습니다.



토마토가 주렁 주렁 열리면
그땐 곳곳에 나누어 드려볼까?
그 정도의 양이 될런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하하하하.
너무 꿈만 크네요.

이제 겨우 씨를 뿌렸을 뿐인데
언제 자랄건가는 미지수인데 말이죠.
어쨌든 조그마한 농장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특별한 시작이에요~
쑥쑥 정말 잘 키울거에요. 절대 실패하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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