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 즐겨듣는 에이미 와인하우스 Addicted

 

 

저녁에 잠깐 잠이 깼습니다.
이러한 날은 자주 있지 않습니당.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깬 거 같아가지고
빨리 볼일을 보고 다시 누웠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잠에서 깨어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더라구용^
한동안 뒤척이다가 겨우 잠들었어요.
알람 소리에 깼습니당.
이 노래로 알람을 해놓습니다.
근데 알람이라 고운 맘은 들지 않을 것 같답니다. ㅠㅠ
가끔 들어도 즐거운 노래 에이미 와인하우스 Addicted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관심을 주면 좋겠다고.
너무 과하지 않고 내가 아프다고 한다면
어디 아파? 하며 걱정을해주고 챙겨주기를 원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어리광부리길 원하죠.
나 혼자 있을 땐 밥 차려 먹기 귀찮고 힘들지만
누군가 차려주면 걸신들린 듯 막 먹잖아요?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참 이상하죠? 애기였을 때는 독립하고 싶다!


부모님과 같이 살기 싫어! 혼자 살 거야! 했었는데
현재는 누군가가 챙겨준다거나, 걱정을 해주는 게 부러워요.
근데 되게 웃긴 게 막상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걱정을해주면
너무 부끄러워서 쌀쌀맞게 대하죠.
무슨 관심이냐, 흥~ 해가며 말이죠.
이상해요. 왜 고개를 들 수 없는 걸까?
내가 그렇게 바라던 관심인데말이죠…
그러면 괜히 쬐만한 분쟁이 일기도 해요.


걱정을해줘도 뭐라 한다고 말이에요.
고마워. 라는 말 한마디면 되는데
어찌 부끄럽다고 화를 내고있는 걸까? 흠…
이상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죠.
나는 왜 그러는 걸까? 하고 말입니다.
어찌하겠습니까. 오늘도 맘속으로 관심을 원하고 있죠.
따듯한 관심을 말이에요.


그리고 그 관심을 받게된다면 이제 부끄럽다고 화내지 않고
고맙다고 말할 생각이랍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제 자신도 마음이 더 괜찮을 것 아니겠습니까?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을 다스리죠.
고맙다, 고맙습니다. 수십 번 연습해봐요.
내게 따듯한 관심을 둬 준 사람들에게
머리를 긁적긁적하며 고맙다고 할 날을 기다리면서 뮤직을 흥얼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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