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를 마시면 더 목이 마르던데 왜 그런 걸까요

 

무더위 속에 마시는 청량음료는 탄산 때문에 갈증이 해소되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십니다. 그러나 갈증을 청량음료에 의지해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다 보면 자칫 더한 갈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청량음료에 들어가는 설탕 같은 단순당은 섭취시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

인슐린 이라는 혈당 조절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정상화시키지 위해서 당분을 글리코겐이나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설탕이 고칼로리일 뿐 아니라 지방으로 쉽게 저장되는 에너지란 것

입니다.

 

음식을 어느정도 섭취하면 우리 몸에 포만 기전 이라는 것이 자동으로

작동하게 되어 어느 정도 이상의 음식섭취를 제어하게 됩니다.

그러나 청량음료 같이 액상으로 공급되는 열량 식품은 포만 기전을

자극하지 못하여 이미 충분한 열량 섭취를 했더라도 적정량 이상의

음식을 먹게 합니다.

 

 

청량음료를 잔득 마시고도 다른 음식을 계속 먹게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철양음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많이 즐겨 마시는 청량음료에는 한 캔에

32그램 정도의 당이 들어 있는데, 이는 청소년의 1일 권장 당분섭취량

에서 20그램을 초과하는 양입니다.

우리가 보통 섭취하는 대부분의 음식에 당이 조금씩 들어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하루 섭취하는 당의 양은 권장량을 휠씬 넘을 것입니다.

 

물보다 높은 농도의 음료를 섭취하다 보면 몸에 있던 수분이 몸밖으로

빠져 나가는 삼투압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청량음료는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느끼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갈증을 많이 느끼게 되는 여름에는 갈증 해소를 위해 청량음료를

마시기보다 생수나 보리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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