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에 무엇을 먹는 건 정말로 고민입니다.

 

몸이 심각하게 뻣뻣해서리…
춤을~ 배우기 시작을 해봤는데
어휴, 이거… 참 어려웠습니다.
하하. 그래…도 행복한 음악과
함께 배우니… 더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쑥쑥 실력이 늘고 있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말이죠~
으음^^ 아직은 뻣뻣하지만
그래도 언…젠간 부드럽게
춰볼 날이 오겠죠?



늦은 저녁에 무엇을 먹는 건 정말로 고민입니다.
밤 늦게 끓여서 먹는 라면..
분명 저녁밥을 양껏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늦은 밤이 되면, 아니 왠지 잠이 들려고만 한다면
꼬르르륵 음이 날 때가 있습니다.
이때부터 괴로운 고민에 빠져들었답니다.
라면 하나를
이 고민 하나만으로 한 30분 쯤 누워있었어요.
차라리 그 고민을 할 타임에 끓여먹을 걸 말이에요.



끓여먹어- 라는 달콤한 유혹에는 허기저서라는 아주 간단한 이유가 붙지만은
~ 라는 반대의 의견에는 수많은 이유가 붙는답니다.
내일 아침시간에 일어나게 되면 얼굴이 부을거에요.
라면 먹는다면 1kg은 쪄있겠죠.
늦게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데 등등의 이유 말이지요.
그냥 허기가 진다는 간단한 이유 보단
많은 이유들이 먹지마- 라는 쪽으로 나를 몰아세우고있지만
결국에는 배고픔을 인내하지 못하고 끓여먹었습니다.
계란까지 넣어 tv를 틀어 놓았습니다.
내일로 향하는 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던 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끓여먹었습니다.



먹고나니까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에잇- 괜시리 먹어버렸네… 라면서 말이죠.
그냥 먹었던거면 기분좋게 배 두드리면서 자면 될 것을 말이에요.
잘 먹고나서 나서 할 수 있는 후회는 뭔지 모르겠답니다. 하하.
이런 심플한 것에도 선택에 있어서 후회를 한다는데
세상에 대부분 일을 어찌 단순하게 선택할 수 있을까요.
선택 없이 그냥 정답만 있다면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러면 후회도 없을텐데 말이지요.
정답은 딩동댕- 으로 끝이 나니까 말입니다.
라면 하나에 이상한 철학을 들이대는 것 같답니다.
오늘 저녁때도 고민할지도 몰라요. 하나 먹고나서 잘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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