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가는 일은 넘넘 서러워요.



 차근차근 나이를 먹어가는 일은 넘넘 서러워요.
아이들의 숨바꼭질 보는 재미 므흣!

집 앞 공원을 걷고있는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라는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있더라고요.

잊어먹고있던 아이시절이 떠올라서 흐뭇해졌습니다.
초딩들의 밝은 꺄르르 소리에 기뻐질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
나의 어릴 적 메모리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것,

아마도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
한참이나 그렇게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지켜보다가
다시 내가 가야할 길을 바삐 움직였죠.




다시 챗바퀴 감듯이 또 다른 아이가 술래가 되보기도 하고
다시 한번 또 숨바꼭질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 저는 어떤 게임을 하며 꺄르르 웃음지었는지 떠올려 보았어요.

고무줄 놀이, 공기놀이, 숨바꼭질 놀이, 소꿉장난
수 많은 놀이를 하면서 신나 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날 엄마 아빠를 했던 애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는지
조금씩 저처럼 이런식으로 동네 꼬맹이들이 노는 풍경들을 바라보면서
그때의 나이를 떠올리면서 추억에 미소짓는지 궁금해 졌답니다.






요즘시대는 이러한 옛날 놀이가 많이많이 없어져 버린다고 해요.
애들도 핸드폰에 열을 올리고 있고
컴퓨터 게임에 집중을 하는 세계가 바로 지금이에요.

사람들과 인간이 만나서 관계를 맺고
더불어 노는 문화 보단 나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서
나 혼자서 하는 놀이들이 많이 발전한 지금의 세상...

요런 작은 추억들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의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 없어요.







조금씩 미소짓게 만들어 주는
애기일 적 추억하나쯤은 있어줘야 하는 법인데 말이지요.

우리 동네 꼬마들은 그래도 너무 좋은 메모리를 가진 아이들이라서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호호호 박장대소 소리 하나하나가 여태까지도 귓전에 돌고 도는데
본인도 모르게 꺄륵 미소가 지어집니다.

애들에게 감사해야겠어요.
간만에 순수한 미소를 짓게 만들어 주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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