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자라나는 건 진짜 놀라워요.

 


 아가가 자라나는 건 진짜 놀라워요.
갓 와줘서 징징징 울던 자식…
후에는 네발로 힘겹게 걸으려고 하는 그 모습...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어느덧 일어서보려고 힘내려고 하는 그 순간은 감격 그 자체 였어요.
벽을 잡고 기립하려고 힘내고 있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힘들어보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첫 걸음걸이이니 만큼 쳐다보는데
꺅! 하면서 넘어집니다.
엄청 눈물을 흘리는데 일으켜주고싶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한답니다.
이상한 마음이 다 들더라구요.



아자아자 해 주면서 재도전 해보라며 일으켜주며
꼬맹이의 서있는 모습에 눈을 때지 못한답니다.
그리고 더 자란 아기가 쑥쑥 커서 뛰어다니고
부모한테 고집부리기나 하네요!

하아- 미워 죽겠답니다!
크고 작게 다쳐서 귀가하는 날이라면 정말 너무 아파오는데
이런 부모마음을 알까 모르겠죠??
그리고 컸다고 절친이 더 편하다며 이것저것 내려놓자마자
나가서는 베프랑 놀러가버리더라구요
한숨이 절로 나오지만 큰 일 치지 말고 귀가해줬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크면서 어떤 뒤통수를 칠지 모르지만
그래도 자식이 쑥쑥크는 모습을 지켜보며
기뻐 하는게 부모의 역활이니까요.
오늘도 늦게 귀가할 생각인가보네요.
저녁 먹기 전에 들어오라고 쪽지 해야 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아자아자하며 준비해볼까 한답니다.



아가가 급하게 먹는다면
부모된 마음으로 배부르고 행복한게 좋은 것 같아요.
ㅎㅎ 거짓말 같나요?

 아니에요!
자, 정말로 끝내고 하고 저녁하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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