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술을  마셔봐요.

 


소주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3잔이 좋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과음이라는 것을 했답니다.
그래서 그런가 아침부터 일어나는 몸이 시원하지가 않네요.
머릿속은 핑핑 한 것이, 위는 뒤죽박죽이고
그닥 괜찮지 않은 기분으로 이 순간을 시작했습니다.
술이라는 것이란 마실때는 진짜 좋고 좋은데
왜 마시고나면 언제나 이렇게 힘이든지 몰라요.
사람에게는 주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난다면 술은 얼마나 마실 수 있나요?

라는 말을 물어보기도 한답니다만
때에 따라 다르죠. 라는 말을 합니다.



맞아요. 기분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좋은 기분 일 때에는 먹어도 먹어도 취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하지만 영- 아닌 기분으로 마신다면 한잔만 마셨을 뿐인데
이 세계가 내가 사는 세상인가, 아닌지
마치 세상 전부다 산 인간처럼 주절 주절 마음 속 얘기를 꺼내기 바쁘답니다.
그래서 딱 소주는 3잔이 괜찮은 것 같아요.
첫 잔은 기분으로 마시고,

 두번째 잔은 행복감에 마시고
마지막 잔은 마무리로 막잔 캬-
벌써 군침이 도는 분들 계신가요?

그렇다면 혹시 주당이 아닌지
의심한번 해보고요 하하.
어쨌든, 알코올은 아주 작게 먹어야 합니다.



넘치게 마신다면 다음날이 진짜 골땡겨요.
적당히 마신다면 기분도 좋고, 기분도 한결 가볍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괜찮은 분위기 속에서
적당히 마시는 술 한잔, 최고의 마무리 아니겠어요?
이제 딱 소주 3잔 이 정도만 마시겠어요.
뭐- 이 결심이 어떻게 언젠가 한번 끝날지는 알 도리는 없지만
하지만 지금부터 한잔 더 먹고 싶은 욕심을 참아봐야지~
이런 울렁거림과 핑핑 도는 뇌는 여기서 끝
그런데 매번마다 결심은 단 하루로 끝나긴 하죠. 하하.
오늘 또다시 누군가 나에게 술 한잔 권하면 어쩌지?
음.. 내일로 미루겠습니다.
내일 한잔 하자고 말이지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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